◆…사진=송지오 제공
이번 행사는 송지오의 61번째 컬렉션이자 파리 패션 위크에서 선보이는 21번째 패션쇼로 루이뷔통, 디올, 지방시 등 명품 브랜드와 맞먹는 이례적인 규모로 진행됐다.
패션쇼 현장에는 파리의상 조합 회장, 파리 생제르망과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봉마쉐, 쁘랭땅, 쎈스, 매치스 패션 총괄 바이어를 포함한 패션계를 대표하는 보그, 데이즈드, 지큐 등의 외신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배우 김영대, 깡스타일리스트, 베일드 등 국내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도 참여했다.
23SS 컬렉션은 'ECLIPSE(일식·월식)'를 주제로 구성됐으며 아트디렉터 송지오 디자이너가 명화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펜화 아트워크를 선보였다. 브랜드측은 "단테의 사후 세계를 여행하는 송지오의 페르소나, 미장트로프(MISANTHROPE)를 연상하며 어둡지만 신비롭고, 거칠지만 아름다운 세상을 표현했다"면서 "섬세하지만 공격적으로 표현된 비대칭 커팅, 드레이핑, 레이어링을 통해 송지오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세계를 보여줬고 송지오의 상징과도 같은 블랙을 벗어나 아쿠아 블루, 파라킷 그린, 라임 옐로우를 과감히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파리 컬렉션은 송재우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총괄했다. 그는 "이번 송지오 23SS 컬렉션은 5년 만의 파리 복귀인 만큼 더욱 독창적이고 진보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 프랑스 지사인 송지오 파리(SONGZIO PARIS)를 패션의 중심지인 파리 마레 지역에 설립하고 이번 파리 패션 위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해외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