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종부세 결정인원 100만명 돌파.. 세액, 전년比 87%↑

국세청, 2022년 2분기 국세통계 공개

상속세 신고인원, 상속재산 가액 전년보다 29.8%, 140.9% 각각 증가

증여세 신고건수, 증여재산 가액 전년보다 22.8%, 15.8% 각각 증가

소비세제 납부세액 전년보다 1.3% 증가

일용근로 소득자 감소했으나 총소득금액은 늘어

지난해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결정인원이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결정세액이 전년보다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세청이 공개한 '2022년 2분기 국세통계'에 따르면 종부세 결정인원은 101만7000명으로, 전년 74만4000명 보다 27만3000명(36.7%) 증가했다.

특히 결정세액이 7조3000억원으로 전년 3조9000억원 대비 3조4000억원(8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결정인원은 59만2000명, 결정세액은 3조원이었다.

이 가운데 작년 '주택분' 종부세 결정인원은 93만1000명으로 전년 66만5000명) 대비 40%(26만6000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47만4000명)과 경기(23만4000명)가 결정인원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아울러 지난해 상속세 신고인원은 1만4951명, 상속재산 가액은 66조원으로 전년 1만1521명, 27조4000억원 대비 각각 29.8%, 14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속재산 종류별로는 유가증권(30조6000억원), 건물(15조7000억원), 토지(7조8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증여세 신고건수는 26만4000건, 증여재산 가액은 50조5000억원으로 전년 21만5000건, 43조6000억원 대비 각각 22.8%, 15.8% 증가했다.

증여재산 종류별로는 건물(19조9000억원), 금융자산(10조3000억원), 토지(8조9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소비제세 납부할 세액은 총 38조9000억원으로 전년 38조4000억원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 세목별 납부할 세액은 개별소비세 9조4000억원, 주세 3조1000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 15조5000억원, 증권거래세 9조9000억원, 인지세 1조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지난해 일용근로 소득자는 692만8000명으로 전년 701만8000명 대비 1.3% 감소했으나, 총소득금액은 59조9000억원으로 전년 58조2000억원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적시성 있는 국세통계를 제공하기 위해 국세통계연보 발간(12월)에 앞서 분기별로 국세통계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국세통계는 지난 3월 1분기 공개(73개)에 이은 2분기 공개로서, 2021년 국세통계 175개는 국세통계포털(TASIS)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