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긍정 43% 부정 42%...3주째 하락, 국힘 지지도도 하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조사에 이어 4%포인트 하락하면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5주차 정레 여론조사(응답률 9.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3%,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2%로 나타났다.

지난 4주차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47%→43%)했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38%→42%)했다. 긍정평가는 6월 1주차 53%→2주차 53%→3주차 49%→4주차 47%를 기록하며 하락세가 이어졌고, 이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하향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6월 1주차 34%→2주차 33%→3주차 38%→4주차 38%를 기록하며 6월 초 소폭 하락했다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갤럽은 6월 초 대비 직무 긍정률이 10%포인트 줄고 부정률이 오른 것에 대해 “대체로 성향 중도층, 무당층에서의 변화” 때문이라며 “6월 첫 두 주간 중도층에서의 대통령 긍정률은 약 50%, 부정률은 30%대 중반이었으나 이번 주는 긍정률이 37%, 부정률이 46%가 됐다. 무당층에서는 6월 초 긍·부정률이 모두 30%대 중반으로 비슷했으나, 지난주부터 각각 20%대 중반·40%대 중반으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80%), 성향 보수층(71%), 70대 이상(68%)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4%), 성향 진보층(77%), 40대(60%) 등에서 두드러졌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추진력‧뚝심'(6%), '국방‧안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소통', '전 정권 극복'(이상 5%) 공정‧정의‧원칙'(4%), '주관‧소신', '변화‧쇄신', '외교', '인사(人事)', '원전 정책', '경제‧민생', '공약 실천',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이상 3%)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人事)'(1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독단적·일방적'(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5%), '직무 태도', '공약 실천 미흡'(이상 4%), '외교'(3%) 등을 꼽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잘하고 있다’ 42%, ‘잘못하고 있다’ 38% ▲30대 39% 대 40% ▲40대 27% 대 60% ▲50대 35% 대 56% ▲60대 57% 대 31% ▲70대 68% 대 15%로 집계됐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후 첫 분기 직무수행 긍정률은 노태우 전 대통령은 29%(1988년 3월), 김영삼 전 대통령 71%(1993년 3월), 김대중 전 대통령 71%(1998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60%(2003년 4월), 이명박 전 대통령 52%(2008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42%(2013년 3월 평균), 문재인 전 대통령 81%(2017년 6월 평균)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50%(2022년 5~6월 평균)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0%, 더불어민주당 28%, 무당(無黨)층 25%, 정의당 6%를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했으며, 민주당은 28%로 동률을 유지했다. 6월 초부터 한 달간 흐름은 국민의힘 45%→40%, 민주당 32%→28%로 양당 모두 나란히 완만한 내림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