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가 민원처리 실명제, 실시간 설문조사 등을 추가·전면 개편돼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
관세청은 '97년 홈페이지를 개통한 이래 꾸준히 늘어난 홈페이지의 컨텐츠를 체계적으로 재분류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홈페이지의 기본이념인 쌍방향 의사전달 통로를 구축하고 인터넷을 통해 민원처리 상황을 투명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인터넷 전자민원실 기능을 확장해 민원인들의 민원상담 수요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상담게시판과 상담사례를 수록한 다양한 메뉴를 추가 개설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 민원처리 결과에 대한 실명화를 위해 민원게시판에 답변자의 성명과 E-mail 등을 표시 안내함으로써 민원인들이 답변내용에 대해 담당자에게 직접 보충질문할 수 있도록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사용자 중심의 홈페이지 인프라 구축과 사용자와의 인터페이스 개선에 치중했다"며, "올 4월말 2단계 재개발이 완료돼 '민원처리정보공개시스템'이 개통되면 관세청의 주요 인·허가 민원업무의 접수·처리부터 완료까지 전 진행상황을 알 수 있어 민원행정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국인 방문자를 위한 영문 홈페이지 서비스도 대폭 강화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관세·무역정보의 종합창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홈페이지 검색기능도 강화하여 주요 메뉴별, 기간별 통합검색 기능을 추가하고 홈페이지 방문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조를 단순화한 것도 이채롭다.
또한 민원인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자유게시판을 설치하고, 관세행정에 대한 수요자의 의견을 물어 정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실시간'으로 투표결과를 볼수 있는 'Live pool'(설문조사)메뉴를 설치하는 등 민원인과의 자유로운 의사전달 통로도 마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