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3.8조 순매도, 채권 1조원 순회수...4.8조 유출
◆…금융감독원 제공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873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9340억원을 순회수해 총 4조8070억원이 국내 증권시장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6개월 연속 순매도를 유지했고, 채권은 1년 6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됐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2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6월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873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가액은 593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2조2000억원 감소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조7010억원, 코스닥에서 172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대비 외국인 비중은 5월 26.8%에서 6월 26.4%로 0.4%p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43조5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0%를 보유했다. 뒤이어 유럽 178조6000억원(30.1%), 아시아 82조원(13.8%), 중동 19조7000억원(3.3%) 순이었다.
6월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10조5430억원을 순매수하고 11조477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9340억원을 순회수했다.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된 것이다.
6월말 보유잔액은 228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1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1월 이후 매달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102조4000억원(44.7%), 유럽 72조9000억원(31.9%)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국채에서 2000억원을 순투자하고 통안채에서 1조원을 순회수했다. 6월말 현재 국채 183조9000억원, 특수채 44조원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