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랠리에도 장기 추세는 여전히 '우울'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교과서 수준’의 강세 반전 패턴이 발생하며 단기 랠리가 나타날 수 있지만, 장기 추세는 여전히 하향세로 투자자들의 경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가상화폐 분석가로 알려진 캘빈 스벤슨(Kevin Svenson)은 트위터를 통해 장단기 이동평균선 간의 차이를 이용해 매매 신호를 포착하는 MACD(이동평균 수렵 다이버전스) 3일 차트에 추세 반전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3일 MACD 교차는 계속 상승하며 캔들은 11일을 기준으로 끝나고 십자(+) 패턴을 확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교과서적인 아담과 이브의 이중 바닥 패턴을 깜박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2,786만 원(2만1,400달러)을 지지하는 강세 패넌트 패턴 내에서 거래될 수 있으며 이 수준에서 형성되는 바닥을 테스트 중으로 추세 반전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영역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 상황이 낙관적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장기적인 약세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경계가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단기 추세는 약간의 모멘텀과 상승하고 있지만, 장기 추세는 약세장의 한 가운데에서 하향세를 계속하고 있다”라고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