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상승세 언제 꺾이나…지수 또 ‘역대최고’

생산자물가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또 역대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의하면 전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04를 기록했다. 공산품, 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9.9% 상승하며 19개월 연속 올랐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축산물이 1.1% 내렸으나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1.2%, 3.0%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7% 올랐다.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3.2%, 0.2% 하락했지만 축산물이 9.4% 상승했다.

공산품 물가는 제1차 금속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각각 0.8%, 0.7% 내렸지만 음식료품,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각각 0.7%, 4.7%, 1.6%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1% 올랐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2.7% 하락했으나 음식료품,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이 각각 8.5%, 83.4%, 16.5%, 24.0%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전력·가스 및 증기가 0.2%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가 0.7%, 운송서비스는 0.6%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 중간재 및 최종재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6.0% 올랐다.

원재료는 국내출하(-0.1%)가 내렸으나 수입(5.0%)이 올라 전월대비 4.2% 상승했다. 중간재는 수입(-0.1%)이 내렸으나 국내출하(0.4%)가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고 최종재는 자본재(-0.1%)가 내렸으나 소비재(1.1%)와 서비스(0.3%)가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0.9%) 등이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13.2%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수출(-1.2%)이 내렸으나 국내출하(0.7%)가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0.7%)와 수출(1.1%)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