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금리차(예금-대출 금리) 확대로 이자이익 급증
"취약차주에 대한 고통 분담 요구 거세질 전망"
◆…서울 종로구 한 건물에 나란히 설치된 4대 금융그룹의 현금인출기 사진:연합뉴스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주요 금융지주가 상반기 9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는 상반기에 총 8조96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8조909억 원보다 10.8% 증가한 것이다.
상반기 순이익은 KB금융지주가 2조7566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금융지주(2조7208억원),우리금융(1조7614억원),하나금융(1조7274억원)순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을 제외한 3개 금융지주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상반기(15조8319억 원)보다 19.2% 늘어난 18조8671억 원이었다. 가계대출은 줄었지만 기업대출은 증가했고,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개선 효과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충당금전입액은 42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5.6% 증가했다. KB금융도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 NPL(부실채권)커버리지비율이 업계 최고 수준(222.4%)이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당 분기배당금도 늘 것으로 보고 있다. KB금융은 2분기 결산 기준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고 신한금융은 1분기(주당 400원)와 비슷한 수준에서 분기배당금을 정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주당 800원, 우리금융은 주당 15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4대 금융지주는 이자이익 덕에 올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예대금리차(예금-대출 금리) 확대로 과도한 '이자장사'를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오는 9월 말 소상공인 금융지원 종료를 앞두고 취약차주에 대한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금융당국과 여론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는 상반기에 총 8조96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8조909억 원보다 10.8% 증가한 것이다.
상반기 순이익은 KB금융지주가 2조7566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금융지주(2조7208억원),우리금융(1조7614억원),하나금융(1조7274억원)순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을 제외한 3개 금융지주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상반기(15조8319억 원)보다 19.2% 늘어난 18조8671억 원이었다. 가계대출은 줄었지만 기업대출은 증가했고,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개선 효과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충당금전입액은 42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5.6% 증가했다. KB금융도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 NPL(부실채권)커버리지비율이 업계 최고 수준(222.4%)이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당 분기배당금도 늘 것으로 보고 있다. KB금융은 2분기 결산 기준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고 신한금융은 1분기(주당 400원)와 비슷한 수준에서 분기배당금을 정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주당 800원, 우리금융은 주당 15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4대 금융지주는 이자이익 덕에 올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예대금리차(예금-대출 금리) 확대로 과도한 '이자장사'를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오는 9월 말 소상공인 금융지원 종료를 앞두고 취약차주에 대한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금융당국과 여론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