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찰국 설치 문제, 대응수위 높인다... 민생경제 입법엔 만전 기할 것"

"행안부 경찰국 설치 문제에 대해 이상민 장관에게 계속 경고했지만 요지부동"

"구체적인 액션 플랜으로 맞대응하기로 결정"

박홍근 "민주당이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민생경제 입법에 만전을 기할 것"

"납품단가연동제,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 대중교통비 한시 환급 등 민생 입법 현안, 조속히 처리할 것"

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행안부 경찰국 설치 문제에 대해서 계속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경고했지만 요지부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추락하고 있고, 저희도 계속해서 '국정운영기조를 바꾸라', '권력기관장악과 정치보복수사에 몰입하면서 민생을 챙기지 않다 보니 결국 이런 상황이 온 것이 아니냐'고 거듭된 충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문재인 정부 때 있었던 인사문제를 가지고 부처를 압수수색하고 전직 장관들과 실무자들을 계속해서 소환조사를 하고 있어서 더 이상 이 문제를 구두경고로 할 수 없겠다 싶어 저희도 이번 주부터는 구체적인 액션 플랜으로 맞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 편에서, 민생의 편에서 여러분이 보여주신 진정성과 신념이 갈수록 우리 국민들에게 든든한 위로와 기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 민주당이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민생경제 입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 민생경제 안정특위에서 올라온 유류세 인하법과 직장인 식대 지원법이 잠시 후 본회의에서 의결된다"며 "발로 뛰면서 마련한 민생입법이 국민께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는 납품단가연동제,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 대중교통비 한시 환급 등 기타 시급한 경제 민생 입법 현안들도 조속히 속도내서 처리해 가겠다"며 "이처럼 후반기 국회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제대로 견제하는 것과 함께, 민생 위기 극복에도 굉장히 중요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은 실정대로 우리가 견제해 나가지만 민주당이 진짜 제대로 민생 중심의, 민생제일주의를 지켜내려는 정당으로 우뚝 서가는구나 하는 국민의 신뢰를 얻어 나가는 준비를 지금부터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