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과 유안타증권이 펀드 판매 대가로 부당이익을 취득해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메리츠증권과 유안타증권은 펀드 이해관계자로부터 부당한 금전적 이익을 취득하는 등의 위법을 저질러 각각 1억4300만원, 30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메리츠증권은 판매 중인 A 펀드가 투자자 부족으로 해지 위험성이 예상되자 해당 펀드 일부를 매입하고, 그 대가로 펀드 운용사로부터 억대의 부당이익을 받았다.
펀드를 판매하는 투자매매업자·투자중개업자는 해지 회피 목적으로 투자자 수가 1인인 집합투자기구 발행 펀드를 매입해선 안 된다.
또 거래 상대방 등으로부터 업무와 관련해 금융위 고시 기준을 위반해 직·간접적 재산상 이익을 받지 않아야 한다.
유안타증권의 경우 사모펀드(PEF) 운용·투자주선업체가 자문한 3개의 펀드를 판매하고, 그 대가로 펀드 이해관계자로부터 판매·상품관리팀 직원들이 부당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해외 연수 명목으로 항공비, 골프리조트 숙박비, 식비, 골프·투어 경비 등을 받았다.
메리츠증권과 유안타증권의 이같은 위법행위는 자본시장법, 금융투자업규정 등을 위반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