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와
러시아 국민들 입국 제한 요청해
일부 유럽 국가에선 호응 얻기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로이터)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러시아에 대한 전면적인 여행 금지 조치를 요청한 것이 일부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했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각) 이 같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아이디어가 러시아와 유지 중인 친밀 관계의 정도에 따라 유럽 사회를 서유럽과 동유럽으로 구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찍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송유관을 통해 일부 동유럽 국가에 제공 중인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제재 관련 사유로 차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이 최소 일년 동안 러시아에 여행 금지 조치 처분을 내려야 하며 각국에 방문 중인 러시아인들도 축출시킬 것을 당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들의 철학이 바뀔 때까지 자신들만의 세계에서 살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발발 이후 개시된 국제 사회의 대러 제재가 러시아를 처벌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떤 종류의 러시아 국민이건 러시아로 돌려보내야 한다"라며 "그제서야 러시아 국민들은 이해하게 될 것이다. '전쟁은 우리와 상관 없는데, 왜 러시아 국민이 책임을 져야한단 말인가?'라고 묻더라도 결국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나 러시아 국민들을 고립시키려는 어떠한 행위는 전망이 없는 프로세스일 뿐"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외에도 또 다른 러시아 측 인사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주장한 여행 금지 조치의 적법성을 따지며 러시아의 권리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에스토니아 등 일부 유럽 국가는 이 같은 우크라이나 측의 입장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 국민들을 대상으로 비자를 발급하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며 "유럽을 방문하는 것은 특권이지, 천부적인 기본권은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헝가리처럼 전통적으로 러시아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국가들은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러시아에 여행 금지 조치를 내리는 것을 방문했다.
특히 EU 집행위원회는 여행 금지 조치의 현실성을 따지며 이 같은 조치의 불가능성을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각) 이 같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아이디어가 러시아와 유지 중인 친밀 관계의 정도에 따라 유럽 사회를 서유럽과 동유럽으로 구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찍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송유관을 통해 일부 동유럽 국가에 제공 중인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제재 관련 사유로 차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이 최소 일년 동안 러시아에 여행 금지 조치 처분을 내려야 하며 각국에 방문 중인 러시아인들도 축출시킬 것을 당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들의 철학이 바뀔 때까지 자신들만의 세계에서 살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발발 이후 개시된 국제 사회의 대러 제재가 러시아를 처벌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떤 종류의 러시아 국민이건 러시아로 돌려보내야 한다"라며 "그제서야 러시아 국민들은 이해하게 될 것이다. '전쟁은 우리와 상관 없는데, 왜 러시아 국민이 책임을 져야한단 말인가?'라고 묻더라도 결국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나 러시아 국민들을 고립시키려는 어떠한 행위는 전망이 없는 프로세스일 뿐"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외에도 또 다른 러시아 측 인사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주장한 여행 금지 조치의 적법성을 따지며 러시아의 권리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에스토니아 등 일부 유럽 국가는 이 같은 우크라이나 측의 입장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 국민들을 대상으로 비자를 발급하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며 "유럽을 방문하는 것은 특권이지, 천부적인 기본권은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헝가리처럼 전통적으로 러시아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국가들은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러시아에 여행 금지 조치를 내리는 것을 방문했다.
특히 EU 집행위원회는 여행 금지 조치의 현실성을 따지며 이 같은 조치의 불가능성을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