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제공
1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소폭 오른 2530선에 마감했다. 외국인의 반도체주 집중 매수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58p(0.22%) 오른 2533.5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6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2억원, 250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에 따라 미국 연준의 긴축 완화, 중국의 추가 부양책 확대 등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위험선호심리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33%), SK하이닉스(3.64%), 삼성SDI(1.44%), 현대차(0.77%)는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5%), LG화학(-0.45%), NAVER(-2.26%), 카카오(-2.18%)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가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DB하이텍(2.34%)이 6개분기 연속 호실적을 발표한 것과 함께 외국인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증설 소식에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항공주도 국제유가 하락과 여객 수요 회복 기대감 확대에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11p(0.37%) 오른 834.7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22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4억원, 5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77%), 앨앤에프(2.83%), 카카오게임즈(0.68%), 펄어비스(2.82%), 셀트리온제약(0.11%), 에코프로(4.05%), 천보(0.47%)는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34%), HLB(-3.20%), 알테오젠(-0.14%)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7원 오른 1308.1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