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은행연합회 제공
은행연합회는 22일 연합회 홈페이지 소비자포털에 19개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를 비교 공시했다. 예대금리차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로 그동안은 각 은행이 3개월마다 개별 공시해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19개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비교공시돼 소비자들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7월 중 각 은행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BNK부산은행이 0.82%p로 가장 적었다. 반면 전북은행은 6.33%p로 가장 컸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선 하나은행이 1.04%p로 가장 적었고 신한은행이 1.62%p로 가장 컸다. 인터넷은행들 중에서는 카카오뱅크가 2.33%p로 가장 적었고 토스뱅크가 5.60%p로 가장 컸다.
연합회는 이번에 예대금리차 비교공시를 시작하면서 공시주기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했다. 또 예대금리차의 월별 변동 추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산출했으며 ▲대출평균(가계+기업) 기준 및 ▲가계대출 기준 예대금리차를 모두 공시했다. 가계대출 기준 예대금리차는 소비자가 활용하기 쉽도록 신용점수 구간별 예대금리차도 함께 공시했다.
대출금리 공시기준도 지난달 신규취급액부터 은행 자체 신용등급 기준(5단계)에서 신용평가사(CB) 신용점수(9단계, 50점 단위)로 변경해 공시했다. 신용평가사(CB) 기준 본인 신용점수는 제휴 플랫폼 등에서 상시 확인 가능하나, 은행이 산출하는 신용등급은 소비자가 확인하기 어려웠다.
더불어 은행이 판매 중인 주요 예금상품의 금리정보(기본금리, 최고우대금리)에 전월 평균금리(신규취급)도 추가 공시했다.
연합회는 “이번 공시기준 변경으로 소비자가 본인 신용점수에 맞는 금리정보를 쉽게 확인‧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실제 대출 시에는 은행 자체 신용등급에 따라 거래조건이 결정되므로, 금리·한도 등 상세내용은 해당 은행으로 문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