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아시아 통해 겨울 방한 의류 5천장 기증
시리아 난민 등 13만명 수용한 아즈락 캠프 등
◆…지난 23일 진행된 구호물품 기증식에서 네파 박진형 상무(왼쪽)와 HMM 노지환 대외협력실 팀장이 기념촬영했다. 사진=네파 제공
네파가 인권 비영리 단체 휴먼아시아와 함께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 등 취약 계층을 위해 겨울 방한 의류 5천장을 기부한다고 24일 밝혔다.
방한 의류는 시리아 난민 등 13만명을 수용 중인 아즈락 난민 캠프를 비롯한 텐트촌 및 도심 외곽 등 다양한 난민 가정에 제공된다. 물품은 HMM(구, 현대상선)에서 제공한 해상 운송 서비스 후원으로 올 10월 요르단에 도착할 예정이다.
요르단은 시리아, 이라크, 팔레스타인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난민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곳이다. 2022년 기준 76만 명이 넘는 난민이 요르단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 대다수는 자국민 우선 지원 정책 및 각종 사회적 안전망에서 소외돼 심각한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다.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지역 인권증진을 위해 인권 교육 및 캠페인, 연구, 인권기반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하고 있는 인권 전문 비영리 단체다.
네파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휴먼아시아와 함께 요르단 내 난민 가정에 방한 의류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이들 난민의 월동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