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곡코아이비인후과 제공
산곡코아이비인후과 황준하 원장은 "난청 진행 초기에는 환자 스스로 청력에 문제가 있다고 자각하기 쉽지 않으며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느낄 정도에는 청각의 손상 정도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다"면서 "평소와 다르게 한쪽 귀가 먹먹하고 소리가 이상하게 들리거나 잘 들리지 않은 경우, 상대방의 목소리가 속삭이듯 작게 들리는 경우, 이명, 현기증 등이 동반된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난청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난청으로 인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정도라면 난청 치료와 청각 재활 훈련을 시도해 볼 수 있으며 보청기 착용을 통해 청력을 개선할 수도 있다"면서 "보청기 처방 시 되도록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한 문진과 고막 검진, 청력검사를 통해 난청의 원인과 정도를 규명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만약 양쪽 귀의 난청 정도가 평균 60dB 이상이 된다면 청각장애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각장애 진단이 가능한 이비인후과에서 장애진단 검사 후 장애인으로 등록되면 복지카드 수령 후 국가 보청기 지원금을 통해 보청기 구입이 가능해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청각장애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순음청력검사와 어음 청력검사는 물론 청성뇌간 유발반응 검사기를 갖춘 이비인후과에서 3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애진단 후 보청기 제작이 필요할 시 무작정 업체를 찾아다니기보다 미리 이비인후과를 찾아 전문의와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면서 "보청기는 일상생활을 하는 시간 동안 귀에 넣고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오래도록 사용하기 위해서는 귀와 보청기의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에서 검진 후 자신에 맞는 보청기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