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6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잭슨홀 미팅에 대한 경계심이 확대되며 하락 전환했다. 잭슨홀 미팅은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11시에 열린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77p(0.15%) 오른 2481.0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1억원, 100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542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 증시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영향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 강세가 나타나며 지수가 상승했다”며 “다만 오후 들어 국채금리 상승,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경계심리가 유입돼 상승 폭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50%), LG에너지솔루션(1.42%), SK하이닉스(1.06%),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0.78%)는 상승했다.
삼성SDI(-0.17%), NAVER(-1.02%), 카카오(-0.13%)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에 현대두산인프라코어(+15.26%) 등 국내 기계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5.52%) 등 방산주도 상승했다. 대규모 해외수주로 실적 개선이 가속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92p(-0.61%) 하락한 802.4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8억원, 56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11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1%), 스튜디오드래곤(0.92%)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4.03%), 에코프로비엠(-1.89%), 엘앤에프(-3.15%), 카카오게임즈(-2.25%), 펄어비스(-2.10%), 셀트리온제약(-3.09%), 알테오젠(-3.55%), 에코프로(-3.97%)는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9원 내린 1331.3원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독일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다”며 “달러 약세 전환으로 코스피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