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2.5조원(‘21.上)→14.5조원(’22.上)... 전년동기 比 16%↑
영업이익 8546억원→9400억원... 전년동기 比 10%↑
당기순이익 4802억원→5006억원... 전년동기 比 4%↑
매출과 영업이익 호조에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00억원 가량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세일보가 최근 공시된 CJ제일제당의 반기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분(2711억원)보다 410억원 가량 감소한 2301억원을 올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액으로 공시했다.
CJ제일제당의 최근 3년간 법인세 납부실적을 살펴보면 2019년에는 1478억원, 2000년엔 3921억원을 납부했고, 지난해에는 3254억원을 납부했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2019년 43.6%, 2020년 33.3% 등 다소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2021년에 26.7%로 다소 낮아졌다. 올 상반기 중간예납분 기준으로 유효세율은 31.5%로 높아졌다.
CJ제일제당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4조49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 가량(16%)이 늘었고, 영업이익(9400억원)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하면 853억원(10%) 가량 증가했다.
국내보다는 해외사업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미국(슈완스)을 포함한 주요 사업국가에서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확장 전략과 비용구조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 K-푸드 매출이 확대됐다. 이에 힘입어 전체 식품 매출 중 해외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인 약 50%에 육박했다.
국내 식품 매출 또한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코로나19 여파 이후 일상으로 복귀함에 따라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신제품 출시와 핵심제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B2B, 편의점 유통 비중을 확대했다. 아울러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과 효율적 자원 배분으로 비용 및 원가 상승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역시 전년동기 대비 급성장하는 추세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업황 하락이 당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구매 및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판매는 물론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