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 신임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는 지난 25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컴투버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행정과 예산으로 인해 못하는 일들을 메타버스 속에서는 제약 없이 할 수 있다"며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관계가 만들어지면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그것이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사람들 간의 만남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같은 공간입니다. 제가 가진 공간과 도시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컴투버스에서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기대가 됩니다."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는 지난 25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컴투버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에 따르면 유 교수는 컴투버스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로 합류할 예정이다.
유현준 신임 CCO는 "행정과 예산으로 인해 못하는 일들을 메타버스 속에서는 제약 없이 할 수 있다"며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유 신임 CCO는 "하지만 결국 도시나 공간은 사람이 채워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많은 분들이 아바타로 들어오셔서 사용자분들께서 이상적인 도시를 완성시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굉장히 힘들게 모셨다"면서, "건물이나 도시 계획에 있어 게임 회사에 없는 전문성을 갖고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실제 현실에서 도시 계획과 건축물 설계, 공간 기획을 해본 유현준 교수가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와주면 현실 경험과 컴투버스의 가상 기술 기반의 경험을 융합해 더 좋은 것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컴투버스 측은 유현준 신임 CCO가 메타버스 도시와 공간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는 한편, 공간 설계 디자인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현준 신임 CCO는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및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다. 하버드 대학교, MIT, 연세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MIT 건축연구소 연구원 및 MIT 교환교수를 지냈다.
유 신임 CCO는 2018 독일 디자인 어워드, 2017 시카고 아테나움 건축상, 아시아건축가협회 건축상, 아시아 시티스케이프 어워드, 2010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청와대 리모델링 자문과 대한민국 건축대전 심사위원을 비롯한 각종 위원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