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戰 반대한 러 가스 회사 루크오일 회장 병원서 '의문의 추락사'

우크라 침공 직후 희생자들에 동정 표하며 즉각 전쟁 종료 촉구 지난 5월에도 회사 수석 매니저 의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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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한 러시아 루크오일(Lukoil) 회장이 병원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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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크오일(Lukoil)은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가스 회사이며, 라빌 마가노프 회장은 올해 67세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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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가노프가 창문에서 떨어진 원인이 자살인지 누군가에게 떠밀려 추락한 타살인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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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노프의 측근들은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자살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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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오일 측 또한 "정권의 압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수도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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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오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해왔다. 지난 3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협상을 통해 무력 분쟁의 조속한 종식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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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루크오일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한 것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탄압으로 마가노프가 자살을 결심했을 수도 있지만 타인에 의한 추락사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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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노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여러 석유회사드르이 간부들이 계속해서 의문사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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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러시아 석유회사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막태한 손실을 입었기 때문에 전쟁에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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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가스 회사 가스프롬(Gazprom)의 간부 알렉산더 틸라코프 또한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한 이튿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차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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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는 러시아 최대 LNG 생산업체인 노바테크(Novatek)의 최고경영자 세르게이 프로토센야가 스페인에서 가족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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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소 8명의 에너지 회사 간부들이 의문사한 것으로 집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