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최우진 코리오 제너레이션 한국 대표(왼쪽부터), 신정원 토탈에너지스 한국총괄대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일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 코리오 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국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양사가 추진 중이던 해상풍력 사업 바다에너지(BadaEnergy) 포트폴리오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이 사업은 울산광역시와 전남 등 5개 권역에 2.6GW 규모의 부유·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중 세계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1.5GW 규모의 귀신고래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바다에너지에 포함된 5개의 해상풍력사업 중 4개는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SK에코플랜트는 "사업지 5곳 모두 여러 차례 검증을 통해 평균 풍력이 초속 8m 이상으로 양호하고 발전소 건설과 송배전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입지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초기 사업개발 단계부터 인허가, 건설·운영까지 공동 참여한다. 빠르면 2024년부터 단계적 착공에 돌입한 뒤 2027년 상업운전(COD) 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 기업 처음으로 사업개발, 인허가, 구조물 제조, EPC(설계·조달·시공), 발전사업 운영 등 해상풍력 분야 가치사슬 전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탑티어(Top-tier) 에너지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관계 구축을 통해 해외 해상풍력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해상풍력과 이미 활발히 추진 중인 수소사업을 연계해 수전해와 그린수소 생산, 국내 기업들의 RE100 지원까지 속도를 높일 복안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들과 공동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메이저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면서 "해상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집중투자로 성장을 일궈내 에너지사업 가치사슬 전반을 완성하게 됐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원천기술 개발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탑티어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