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출연 대담
"윤석열 대통령 지지 않지만, 국민 주권의 상징"
"윤석열 정부의 출범은 일종의 정치적 사고"
◆…사진:유튜브 ‘다스뵈이다’ 화면 캡처
유시민 작가가 대통령실의 홍보 방식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유 작가는 9일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대통령실이 '바지를 바꿔입으셨다. 단단히 준비하신 듯 하다'는 발언에 대해 "그걸 대통령 홍보라고 하고 있다니 제정신이 아니다”며 대통령실을 향해 직격했다.
앞서 지난 5일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응하는 윤 대통령의 각오를 전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바지가 달라졌더라"라며 "단단히 준비를 하고 오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유 작가는 "내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지만 어쨌든 대통령은 국민 주권의 상징"이라며 "민중의 의기가 집약되어서 그 자리 간 게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출범 4개월 만에 지지율이 급락한 현 정부 상황에 대해 “대통령은 ‘내가 뭘 하고 싶다’ 이런 게 뚜렷이 없다"며 "각자 와서 빼먹는 것”이라고 직언했다.
그는 “노천광이 어디 있다고 발견한 자들이, 충성하는 척 하면서 곡괭이 들고 파먹는 것”이라며 대통령 측근들의 이중성을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출범은 일종의 정치적 사고였다고 본다"며 "사람들이 사고였다고 깨닫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