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마돌’ 日 가고시마 남남동쪽 해상 부근 북서진
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53m/s ‘매우 강’
◆…자료:기상청 제공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을 지나 18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직접적인 영향에 들 것으로 보인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2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53ｍ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이 930hPa 이하이면 매우 강한 태풍으로 분류된다.
◆…자료:기상청 제공
19일 오후 3시에는 태풍 강도가 ‘강’인 상태로 일본 오사카 서쪽 약 370㎞ 부근에서 북동진을 계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18일 밤 난마돌의 상륙 원점으로 지목된 가고시마현에 폭풍, 파랑, 해일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효할 예정이며 19일 새벽에는 경주, 포항, 동해남부 북쪽 먼바다, 동해남부 앞바다까지 태풍 예비특보가 확대될 계획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역에 이날 오전부터 바람이 초속 10∼16ｍ로 강하게 불것으로 보이며 태풍과 가장 가까워지는 18일 오후부터 19일 오전 사이에 시간당 30∼60㎜의 많은 비와 함께 최대순간풍속 25∼35㎧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에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으며 이날 오후 6시에는 남해동부 안쪽 먼바다와 제주도 남부 앞바다까지 확대된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부터 19일 새벽까지 산지에 20∼80㎜,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 5∼40㎜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