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9일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해 2350선으로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2차전지주 하락에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로 예정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도 확대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7.12p(-1.14%) 내린 2355.6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7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 403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페덱스의 부진한 실적 발표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한 부정적 영향을 이어가며 지수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며 “이번주 FOMC 회의와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36%), 삼성바이오로직스(0.87%), 현대차(0.25%), 삼성SDI(1.00%)는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5.63%), SK하이닉스(-1.32%), NAVER(-0.91%), 기아(-0.37%)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업종이 약세였다. 김 연구원은 “페덱스가 글로벌 물동량 감소 경고에 연간 실적 전망치를 철회한 영향이 반영됐다”며 “지난주 강세 흐름이 나타났던 2차전지주 전반에 차익실현 및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8.13p(-2.35%) 내린 751.91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6억원, 11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5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30%), 펄어비스(0.93%)는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5%), 엘앤에프(-5.16%), HLB(-0.95%), 카카오게임즈(-6.17%), 에코프로(-6.88%), 셀트리온제약(-2.02%), 알테오젠(-3.10%), JYP Ent.(-0.65%)는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393.6원에 마감했다. 외환당국의 적극 개입 예고에 1385원에 출발했지만 장중 위안화 약세와 FOMC 경계감, 외국인 매물 출회에 따라 다시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