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제공
20일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2360선으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에도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월 FOMC 결과는 한국시각으로 22일 새벽 3시 공개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19p(0.52%) 오른 2367.8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282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27억원, 786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도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애플과 테슬라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반도체주 반등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FOMC를 앞두고 달러 강세, 국채금리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26%), 삼성SDI(4.28%)는 상승했다.
삼성전자(-1.06%), SK하이닉스(-2.22%), 삼성바이오로직스(-1.11%), LG화학(-0.79%), 현대차(-1.49%), 기아(-0.50%)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항공주가 강세였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엔데믹 선언에 따라 미국 항공주가 반등했고 여객 수요 회복 전망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감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일 급락했던 2차전지 관련주는 반등했다. 테슬라의 실적 기대감과 증설 소식, 삼성SDI 등 전기차 배터리 매출 확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8.44p(1.12%) 오른 760.3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2억원, 91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34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75%), 에코프로비엠(2.00%), HLB(3.49%), 카카오게임즈(1.75%), 펄어비스(2.20%), 셀트리온제약(0.29%), JYP Ent.(1.63%)는 올랐다.
엘앤에프(-0.83%), 에코프로(-0.91%), 알테오젠(-0.38%)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1원 내린 1389.5원에 마감했다. 지수 상승으로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되며 환율이 하락했으나 FOMC 경계감도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