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장,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美 FOMC 결과 논의”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이 22일 만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2일 서울 명동소재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하는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회의에서 美 FOMC 주요 결과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3차례 연속으로 정책금리 0.75%포인트(p)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연준이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가고 강력한 긴축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7원 오른 1394.2에 마감했다. 또한 무역적자 규모가 역대 최고치인 281억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외국인 자본유출 가능성 및 환율상승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원·달러 환율의 경우 향후 최고가를 평균 1422.7원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개입에 나설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