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인접 입지 '음성 아이파크' 내달 공급예정

최근 분양시장에서 대도시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집값 부담을 덜게 되는 옆세권 입지의 단지가 관심 받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분양된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103가구 모집에 1만 7742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172.3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서울과 인접한 입지여건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3월 경상남도 양산시에 공급된 '양산 사송지구 우미린'은 4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102명이 청약통장을 사용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양산시는 울산과 부산 사이 입지를 갖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분양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옆세권 단지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 일원에서 '음성 아이파크'를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113·177㎡, 전체 1653가구 규모다. 블록별 세대수는 A블록 9개동, 880가구와 B블록 8개동, 773가구로 구성된다.

인근에는 지난 2014년 첫 입주 이후 작년 인구 3만명을 돌파한 충북혁신도시가 위치한다. 충북혁신도시는 정보통신·과학기술, 교육·인재개발, 공공서비스 등 11개 이전공공기관이 입주했고 병원, 마트, 은행, 영화관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이외에도 도서관과 생활체육공원 등 공공시설이 마련됐고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국립소방병원(2025년 예정)과 국민체육센터·복합혁신센터(올해 예정)가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의하면 단지가 들어설 음성군에는 금왕·원남산업단지 등 12개의 산업단지와 금왕농공단지 등 3개의 농공단지가 위치한다. 지난해 모두 15개 산업·농공단지에 약 1만명이 종사하고 있고 성본산업단지·금왕테크노산업단지 등 8개의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