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초청장학생 역사문화체험' 개최…3개 행사로 확대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2022 초청장학생 역사문화체험'이 다음달 3일 '네트워킹 Day'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5일 '특강 Day' 행사까지 모두 3개 행사로 확대 개편돼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제외동포재단은 '하나 되는 세계 속의 우리'라는 주제 아래 재외동포 학생이 모국에 대한 이해, 동료 학생과의 교류 등을 통해 상호 우의를 다지고 학업에 전념토록 한다는 취지로 초청장학생 역사문화체험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네트워킹 Day는 학사지침 설명회와 지역별 활동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지역별 네트워킹 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초청장학생이 직접 만날 기회가 적었던 만큼 하루 동안 아이스브레이킹, 간담회, 회의 등이 이뤄진다.

역사문화체험은 전주, 여주 지역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판소리, 기접놀이, 캘리그라피 등 모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캘리그라피 체험은 내달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한글박물관의 전문 강사와 교구재 지원으로 진행된다.

특강 Day는 장학생의 요청과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장학생의 학업·진로와 관련된 명사를 초청해 분야별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학생과의 멘토링으로 진학·진로에 대한 고민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게 될 초청장학생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 체험을 통해 모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따뜻하고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초청장학사업은 전 세계 약 50개국에서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과정까지 이수하고 한국의 유수 대학에서 학사과정, 석·박사 과정에 수학하고자 하는 재외동포 차세대 인재를 매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약 300명이 국내 대학에 재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