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이 환자에게 줄기세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비교적 젊은 40~50대 관절염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인공관절 수술 시 재수술의 위험 부담이 따른다"며 "인공관절의 수명이 약 20~30년 정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최대한 수술을 미룰 수 있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해볼 수 있는 치료 방법 중 하나는 줄기세포를 활용하는 방법이다"이라면서 "줄기세포의 특징인 미분화와 자가증식을 이용해 연골 재생을 유도하는 줄기세포 치료는 관절을 최대한으로 보존하면서도 연골의 재생을 촉진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특징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고 원장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자기 관절을 보존함과 동시에 연골 자체의 재생을 도와 퇴행성관절염 완화에 도움을 준다"며 "다만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이므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와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병원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줄기세포 치료는 제대혈, 자가지방, 자가골수 등으로 구분되며 환자에 따라 달리 적용될 수 있는 만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면서 "관절염이라는 질환을 일시적인 증상 정도로 여겨 방치하기보다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