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와서 감정적 '핵전쟁' 아닌 '균형' 원한다는 러

3일(현지시각) 러시아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감정적인 핵무기 사용이 아니라 균형 잡힌 접근법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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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사이에서 저강도 핵무기 사용이 언급돼 논란이 일자 이를 일축시키기 위한 발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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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러시아 연방 소속 체첸공화국의 수장인 람잔 카디로프 대통령이 전장에서 러시아의 군사적 리더십을 지적하며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감정적인 대처를 경계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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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로프는 지난 1990년대와 2000년대 체첸공화국과 러시아 사이에 유혈 사태를 통제하고 러시아가 통제력을 확보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2007년 체첸공화국의 수장으로 세운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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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페스코프는 "지금은 굉장히 감정적인 순간이다. 각 연방국의 수장들은 자신들의 관점에서 의견을 밝힐 자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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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페스코프는 "하지만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감정적으로 상황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러시아는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평가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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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코프는 또한 핵무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러시아의 핵교리를 따르는 상황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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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핵교리에 따르면 타국의 핵무기 또는 대량살상무기(WMD)가 러시아를 겨냥해 사용될 경우나 러시아 연방국 중 하나가 재래식 무기에 의한 실존적 위협을 맞게될 경우 핵무기를 사용하게끔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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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페스코프는 핵교리에 따른 핵보호 정책은 최근 합병한 우크라이나 4개 점령 지역에 대해서도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