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기 근시에 드림렌즈 도움"

근시는 상이 망막 앞쪽에 맺혀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 굴절 이상을 말하는데 근시가 생기면 가까운 물체는 잘 보이지만 먼 곳의 사물이 희미하게 보이게 된다. 전문가들은 근시가 성장기에 진행될 경우 비교적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초기에 억제하지 않으면 고도근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고도근시는 망막박리와 같은 망막질환 및 녹내장의 위험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드림렌즈는 수면 시 착용하는 특수렌즈로 잠을 자는 동안 산소투과율이 높은 재질의 하드렌즈다. 각막을 눌러 상피세포의 재배치를 유도하여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원리가 적용되며 렌즈 착용 후 아침에 제거하면 교정된 시력이 하루 정도 유지되고 소아청소년기에 사용할 경우 근시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게 천 원장의 설명이다.

천 원장은 "어린 아이에게 렌즈를 착용하게 하는 것이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드림렌즈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안정성을 확보했고 기존보다 렌즈 두께가 30% 얇으면서 산소투과성을 30% 증가시켜 밀착도가 높아 수면 상태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며 "다만 각막염 등의 부작용 예방을 위해 렌즈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고 3개월 간격으로 전문의에게 정기 검진을 받아 이상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림렌즈를 사용하기 전에는 안과 전문의의 처방이 필요한데 각막굴절 검사와 각막지형도 검사 등을 통해 안구 상태를 파악한 뒤 렌즈 착용 적합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면서 "병원을 선택할 때는 이러한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지, 다양한 종류의 렌즈를 확보하고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