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린 내정보 찾기 서비스’서 포털 계정정보 유출 여부 확인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으로 추가피해 방지
◆…카카오톡은 은행·관공서 등 기관에서 송부한 공식메시지 여부 확인을 위한 인증마크 표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금감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4일 금융소비자가 보이스피싱 예방 관련 서비스를 미리 알고 제때 조치할 수 있도록 카카오‧금융결제원‧정보통신진흥협회‧인터넷진흥원 등 관련 기관에서 제공 중인 7개 서비스를 안내했다.
우선 금융기관이나 친구가 아닌 해외 이용자에게 카카오톡을 받은 경우 그 진위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출빙자나 기관사칭 피싱, 금전요구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카카오는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의 기관명과 메시지 옆에 공식채널 인증마크를 표시하고 있다. 친구 미등록자에 대해서는 프로필 이미지를 주황색으로 표시하고 경고문구 팝업도 제공하고 있다.
또 금융소비자는 가입 사이트 중 미이용 사이트를 확인하고 회원탈퇴나 개인정보 삭제를 요청하는 등 개인정보를 정기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인터넷진흥원(KISA)은 본인인증 했던 웹사이트 현황 확인, 불필요한 웹사이트의 회원탈퇴, 가입 시 제공한 정보 열람‧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털린 내정보 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네이버‧다음 등 포털 계정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주민번호‧ 휴대폰 등을 이용, 본인인증 했던 웹사이트 현황 확인, 웹사이트 회원 탈퇴 및 개인정보 삭제·처리정지 요청 등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금감원 제공
최근 유행 중인 메신저피싱의 경우 개인정보를 빼내 비대면으로 알뜰폰을 개통하고 비대면 금융거래로 자금을 빼앗는 만큼, 자기명의로 개통된 휴대전화 현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서는 휴대전화 개통 시 문자로 안내하고 가입현황 조회, 신규가입 제한 신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본인 명의로 개설된 계좌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 시 해당 계좌에 대해 지급정지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결제원에서는 금융소비자들이 본인 명의의 금융회사 계좌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에서 ‘내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신분증 분실이나 피싱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신속히 본인 명의의 금융거래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가 노출 사실을 등록하면 해당 정보를 금융회사에 실시간 전파하는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