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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가 이정훈 전 빗썸코리아 의장에 대한 동행명령 집행을 중단했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6일 오후 6시 40분경 “국회 관계자 3명이 이정훈 증인의 서울 한남동 자택을 방문했으나 만나지 못했다”며 “이들 보고에 의하면 한남파출소 경찰을 대동해 초인종을 눌렀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문이 굳게 잠겨있었다”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가족 및 회사 관계자를 통해 증인과의 연락을 시도하는 등 두 시간 여에 걸쳐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비협조적이라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에 더이상 동행명령장의 집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해당 증인에 대한 동행명령을 중단하고 사무처 직원들을 철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증인의 형사고발 여부 등에 대해 간사와 협의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백 위원장은 “이정훈 증인이 불출석 사유를 제출했으나 부득이한 사유로 보이지 않는다”며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요청한 동행명령장 발부의 가결을 선포했다.
민 의원은 “빗썸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는 황당하다”며 “불출석 사유에 건강상 공황장애로 외부인을 만나는 게 어렵다는 증언이 있는데, 4일 중앙지법 형사재판에는 피고소인으로 출석해 자신의 이해관계가 있는 재판에는 적극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