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의 기업어음(CP)과 미 재무부 단기 국채(T-Bill) 보유 규모. 사진=테더 제공
스테이블 코인 테더가 기업어음(CP) 보유량을 '0'으로 줄이는 한편, 미 재무부 단기 국채(T-Bill) 보유 규모는 400억달러 수준으로 늘렸다. 비트코인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전후로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테더는 공식 블로그에서 투자자 보호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기업어음 전량을 단기 국채 등 다른 자산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루나 사태 때 "기업어음을 줄이고 국채 보유량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더의 기업어음 보유량은 지난 1분기 당시 201억달러로 전체 담보 중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대규모 환매 시 뱅크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었다. 이날 공개된 테더의 단기 국채 보유량은 400억달러 가량으로 지난 상반기(289억달러) 대비 10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전후로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1.26% 상승한 1만9388.18달러를 기록했다. 가격은 전날 오후 9시께 1만8382.58달러까지 하락했지만, CPI 발표 이후 불확실성 해소에 5% 이상 급등하며 1만9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가상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코인360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0.34% 하락한 1293.91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 코인은 전날보다 0.39% 값이 뛰었다. 에이다는 1.72%, 리플은 0.5% 각각 값이 내렸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1.49% 상승한 2786만9000원을 기록했다. 코인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얼터너티브 기준 20점을 기록했다.
◆…코인 360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