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제공
KB증권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대표지수 기초 선물인 코스피(KOSPI)200 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 2종과 코스닥(KOSDAQ)150 선물에 투자하는 ETN 2종을 오는 17일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KOSPI200 지수는 한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가장 큰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기초지수다. KOSDAQ150 지수는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다.
KB증권은 KOSPI200 선물 및 KOSDAQ150 선물을 이용한 국내 최초 고배율 대표지수 ETN 상품을 출시했다.
KOSPI200 선물의 일간 변동률의 2배와 -2배를 각각 추종하는 ‘KB 레버리지 KOSPI200 선물 ETN’, ‘KB 인버스 2X KOSPI200 선물 ETN’를 선보인다.
KOSDAQ150 선물의 일간 변동률의 2배와 -2배를 각각 추종하는 상품으로는‘KB 레버리지 KOSDAQ150 선물 ETN’, ‘KB 인버스 2X KOSDAQ150 선물 ETN’가 있다.
ETN 4종은 선물을 기초로 하므로 매 분기 선물 만기일 이전 롤오버(만기연장)를 진행한다. 매 3, 6, 9, 12월 선물 만기일 이전 3~4영업일간 매일 25%씩 롤오버되며, 롤오버는 TWAP(시간가중가격)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보수는 모두 연 0.30%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만기는 모두 5년으로 상장 이후 2027년 10월 14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며, 이후 상장폐지된다. 발행 수량은 네 상품 모두 50만주, 발행가격 2만원으로 각각 100억원 규모다.
안직현 KB증권 패시브영업본부장은“대표지수의 경우 ETF 시장이 이미 활성화돼 있지만, ETN 시장에 고배율 대표지수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특히 코스닥150 선물의 -2배를 추종하는 상품은 ETF 상품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