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춘기 광주청장 "계층간 세부담 불균형 시정할 것"

"공평과세를 통한 조세정의 구현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권춘기 신임 광주지방국세청장은 30일 광주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아직도 우리사회에는 소득종류간·계층간 세부담 불균형 문제가 상존하고 있어 이를 시정하는 일이 세정의 큰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권 청장은 "'당당하게

벌어 떳떳하게 세금내는 성실납세의식'이 살아 숨쉬는 납세풍토 조성을 위해 일부 불성실한 고소득 자영사업자에 대한 과세정상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호남지역의 취약한 경제여건을 감안해 지역발전을 위한 창업 및 벤처기업, 생산적 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는 세정측면에서 적극 지원, 납세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세정 집행을 약속했다.

그러나 그는 "불성실 납세를 조장하는 위장사업·자료상 등 세법질서 문란행위자 및 음성탈루소득자, 변칙적인 상속 및 증여를 통한 부의 세습행위 등에 대한 엄정한 세무관리로 세법질서를 확립하고 사회적 위화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시행과 집행상의 문제점을 분석, 개선해 나가는 한편 고유가와 환율로 인한 내수회복의 변수가 많은 연말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치밀하게 세수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청장은 1600여명의 광주청 소속 직원들에게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복지후생을 확충하고 인사상 상대적 불이익을 당하는 직원이 없도록 하겠다"며 조직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직원간의 이해와 혼신의 노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