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지지율↓ 면치 못해...경제 문제에 주력해야

중간선거가 3주 안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급격한 우려로 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매우 저조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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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를 통해 이틀에 걸쳐서 진행한 조사 결과 약 40% 가량의 미국인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는 것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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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 현상은 다음달 8일 진행될 예정인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의 의석수 과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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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의석수 과반을 지키는 데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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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통령이 소속된 집권 여당이 아닌 야당에서 하원을 장악하게될 경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추진에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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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몇주간 민심을 달래려는 차원에서 민주당의 공약 중 하나인 낙태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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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 연방 대법원에서 낙태권을 인정하던 기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면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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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각) 급기야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에도 민주당이 의회에서 다수석을 지켜낼 경우 낙태권을 인정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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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바이든 대통령의 노력과 달리 미국인들의 대부분은 경제 분야를 가장 많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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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인플레이션 위기는 1970년대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경제 위기가 가중되던 1970년대와 1980년대의 경우에도 여론은 민주당이 아니라 공화당의 손을 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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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1980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공화당 소속 대선 후보였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당시 대통령이었던 민주당 소속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연임을 좌초시키고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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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스 여론 조사에 응답한 미국인 세 명 중 한 명이 경제 상황이 미국이 마주한 가장 큰 문제라고 지목했다. 낙태권 문제가 국가적 문제라고 응답한 미국인은 열 명 중 한 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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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할 당시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게 된 바이든 대통령은 전반적인 임기에 걸쳐 국제적인 감염병 사태로 인한 경제 문제에 시달려야만 했다. 급기야 지난 5월과 6월에는 국정 지지율이 3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