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전략비축유 1500만배럴 방출 검토
미국, 오는 11월 8일 중간선거 앞두고 있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휘발유 가격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앞서 방출하기로 했던 전략비축류 가운데 마지막 물량을 시장에 내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가 인용한 백악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연말까지 전략비축유을 방출할 계획과 국제유가가 하락할 경우, 전략비축유를 다시 채울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소비자와 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유가 급등을 막는 한편, 유가가 너무 내릴 경우 정부가 시장에 구매자로 뛰어들 것이라는 확신을 석유 채굴업계에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은 오는 11월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민주당 지지세를 유지하기 위한 바이든의 대응으로도 풀이된다.
올해 초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 제재로 인한 석유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략비축류 1억8000만배럴을 시장에 풀기로 했다. 당초 11월까지 다 방출할 계획이었으나 여름에 예상보다 판매 속도가 느려 1500만배럴이 지금까지 방출되지 못했다.
마지막 방출 물량은 12월에 입찰에 부칠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추가방출도 가능하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전했다.
그는 "상황이 그러하다면, (추가 방출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몇 년 안에 전략비축유를 다시 채울 계획인 가운데, 서부 텍사스유(WTI) 목표 가격을 배럴당 67~72달러로 제안할 계획이다.
그는 "바이든이 민간 부분에 두 가지 행동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하나는 이 신호를 받아들여 생산과 투자를 늘리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시장에서 이익을 얻는 만큼 계속해서 소비자에게 적절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석유업계는 정부가 석유 재고를 늘리기 위해 휘발유와 경유 수출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업계가 바이든 행정부에 이런 조처를 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행정부는 다소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부 관계자는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휘발유 가격을 갤런당 4달러 아래로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평균 휘발윳값은 갤런당 3.89달러로 지난달보다 20센트, 전년 동기보다 56센트 각각 올랐다.
이날 바이든의 전략비축율 방출 검토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91%(2.46달러) 내린 배럴당 82.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2월물 브렌트유는 1.74%(1.59달러) 하락한 배럴당 90.0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가 인용한 백악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연말까지 전략비축유을 방출할 계획과 국제유가가 하락할 경우, 전략비축유를 다시 채울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소비자와 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유가 급등을 막는 한편, 유가가 너무 내릴 경우 정부가 시장에 구매자로 뛰어들 것이라는 확신을 석유 채굴업계에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은 오는 11월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민주당 지지세를 유지하기 위한 바이든의 대응으로도 풀이된다.
올해 초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 제재로 인한 석유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략비축류 1억8000만배럴을 시장에 풀기로 했다. 당초 11월까지 다 방출할 계획이었으나 여름에 예상보다 판매 속도가 느려 1500만배럴이 지금까지 방출되지 못했다.
마지막 방출 물량은 12월에 입찰에 부칠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추가방출도 가능하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전했다.
그는 "상황이 그러하다면, (추가 방출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몇 년 안에 전략비축유를 다시 채울 계획인 가운데, 서부 텍사스유(WTI) 목표 가격을 배럴당 67~72달러로 제안할 계획이다.
그는 "바이든이 민간 부분에 두 가지 행동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하나는 이 신호를 받아들여 생산과 투자를 늘리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시장에서 이익을 얻는 만큼 계속해서 소비자에게 적절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석유업계는 정부가 석유 재고를 늘리기 위해 휘발유와 경유 수출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업계가 바이든 행정부에 이런 조처를 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행정부는 다소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부 관계자는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휘발유 가격을 갤런당 4달러 아래로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평균 휘발윳값은 갤런당 3.89달러로 지난달보다 20센트, 전년 동기보다 56센트 각각 올랐다.
이날 바이든의 전략비축율 방출 검토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91%(2.46달러) 내린 배럴당 82.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2월물 브렌트유는 1.74%(1.59달러) 하락한 배럴당 90.0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