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9.35p(-0.86%) 내린 2218.09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0.12p(-1.47%) 내린 680.44에 거래를 마쳤다.
20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하락했다. 중국발 코로나 규제 완화 기대감에 낙폭을 일부 만회했으나 222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9.35p(-0.86%) 내린 2218.09에 마감했다. 장 초반 2231.52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220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개인은 440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5억원, 2723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영국발 리스크의 영향을 받은 데다 매파적인 연준 위원 발언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과 강달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며 “코스피와 코스닥은 중화권 지수 하락에 낙폭이 확대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중국발 코로나 입국자 규제 완화 기대감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30%)만이 상승했다.
삼성전자(-0.54%), LG에너지솔루션(-0.50%), SK하이닉스(-2.91%), 삼성바이오로직스(-1.42%), 삼성SDI(-2.81%), LG화학(-4.05%), 기아(-0.87%)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원자력 관련주가 강세였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에 두 번째 원전을 신축할 것이란 소식에 원전 관련 기계, 기술 업종이 상승했다.
증권주는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 하락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수수료 수익이 대폭 감소해 3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0.12p(-1.47%) 내린 680.4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693.14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675.89까지 밀렸다.
개인은 308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5억원, 167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62%), 에코프로비엠(-3.95%), 엘앤에프(-5.57%), HLB(-3.05%), 에코프로(-1.74%), 카카오게임즈(-2.62%), 펄어비스(-3.02%), 셀트리온제약(-1.10%), 천보(-1.93%), 리노공업(-2.06%)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1원 오른 1433.3원에 마감했다. 주요 지수 낙폭 축소와 중국의 코로나 격리기간 완화 기대감에 따라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자 상승폭을 축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