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한달 만에 상승 반전…전월比 0.2%↑

생산자물가가 하락 전환 한달 만에 상승 반전하며 전월대비 0.2% 올랐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2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의하면 전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6으로 8월 119.98 대비 0.2% 상승했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서비스(-0.2%)가 운송서비스, 금융 및 보험서비스를 중심으로 내렸으나 도시가스(산업용) 요금 인상으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2.5%)이 오르고 제1차 금속제품(1.0%)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0.1%)도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8.0% 상승했다. 22개월 연속 올랐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축산물(-3.0%)이 내렸으나 농산물(2.2%), 수산물(0.1%)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7.1% 올랐다. 농산물과 축산물, 수산물이 각각 12.0%, 2.0%, 3.8% 상승했다.

공산품 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1.6%) 등이 내렸으나 제1차 금속제품(1.0%), 음식료품(0.7%)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9.8% 올랐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3.5% 내렸으나 음식료품,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이 각각 10.5%, 47.0%, 9.8%, 8.4%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전력·가스 및 증기(3.1%)가 올라 전월대비 2.5%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운송서비스(-0.9%), 금융및보험서비스(-1.3%) 등이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2.5%), 중간재(0.9%) 및 최종재(0.7%)가 모두 상승하며 전월대비 1.0%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2.8% 상승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0.3%)와 수입(3.0%)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2.5% 상승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0.3%)와 수입(3.6%)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9% 상승했고 최종재는 서비스(-0.3%)가 내렸으나 소비재(1.2%), 자본재(2.2%)가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는 서비스(-0.2%)가 내렸으나 공산품(1.2%),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2.5%) 등이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10.1%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0.1%)와 수출(3.2%)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0.1%)와 수출(3.1%)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1.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