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긍정 27%, 부정 65%...긍정 1%p↓, 부정 2%p↑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3% 동률...국민의힘 1%P↑, 민주당 5%P↓
카카오 서비스 오류 '불편 겪었다' 59% ’불편 없었다' 38%
'기능 복구되면 앞으로도 계속 카카오 서비스 이용할 것' 68%,
'가급적 카카오 외 다른 서비스 이용할 것' 21%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소폭 하락한 27%를 기록해 2주째 하락세를 보였으며, 여전히 5주째 20%대의 지지율에 머물러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3주차 정례 여론조사(응답률 11.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7%,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5%로 나타났다.
◆…[출처=한국갤럽]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5주째 30%를 밑돌며, 같은 기간 부정률은 60%를 웃돈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4%), 70대 이상(52%)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5%), 30·40대(80% 내외) 등에서 두드러진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2%, 중도층 18%, 진보층 7%"라고 분석했다.
세대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20대 14%(7%p↓), 30대 14%(4%p↓), 40대 17%(3%p↑), 50대 28%(2%p↑), 60대 42%(6%p↓), 70대 이상 52%(4%p↑)로 20대와 6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하락폭이 컸다.
지역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서울 27%(3%p↑), 인천‧경기 21%(6%p↓), 대전‧세종‧충청 25%(4%p↓), 광주·전라 7%(7%p↓), 대구·경북 48%(7%p↑), 부산·울산·경남 38%(1%p↑)로 대구·경북의 상승폭이 컸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은 긍정 52%(1%p↓) 대 부정 40%(0%p)를 기록했고, 중도층은 긍정 18%(6%p↓) 대 부정 73%(7%p↑), 진보층은 긍정 7%(1%p↓) 대 부정 93%(5%p↑)로 중도층의 긍부정률 응답 변화가 컸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4%),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독단적·일방적'(6%), '소통 미흡'(5%), '인사(人事)'(4%), '대통령 집무실 이전', '전 정부와 마찰·전 정부 탓'(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국방·안보'(13%), '전반적으로 잘한다'(7%), '전 정권 극복'(6%), '변화·쇄신',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 '외교', '부정부패·비리 척결'(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카카오 관련 서비스 오류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불편 여부에 대해 설문한 결과, ‘불편을 겪었다’ 59%, ‘그렇지 않았다‘ 38%로 나타났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즉, 데이터센터 한 곳에서 발생한 화재가 성인 열 명 중 여섯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이다.
카카오 서비스 오류에 따른 불편 경험자 비율을 연령별로 보면 20·30대에서 70%를 웃돌고, 40~60대에서도 50%를 넘지만 70대 이상에서는 26%에 그쳤다. 고령자의 불편 경험이 적은 것은 평소 카카오 서비스 의존도가 낮았음을 보여준다.
카카오 서비스 계속 이용 의향에 대해서도 설문한 결과, '기능이 복구되면 앞으로도 계속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할 것 같다' 68%, '앞으로는 가급적 카카오 이외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것 같다' 21%로 나타났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향후 카카오 서비스 계속 이용 의향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이번 사태 불편 경험자나 비경험자 간 향후 카카오 이용 의향에는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출처=한국갤럽]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5%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50% 내외,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9%, 20대에서는 무당층이 47%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2%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2%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1%, 더불어민주당 34%,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41%“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