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 수수료 제로를 선언한 '다이렉트IRP'가 출시 후 순입금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다이렉트 IRP는 회사가 지급한 퇴직금과 고객이 납입한 개인납입금 모두에 업계 최초로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한 상품으로, 지난해 4월 출시됐다.
삼성증권은 올해 들어 다이렉트 IRP 고객 자산에서 채권 잔고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기준 다이렉트IRP 고객의 채권 직접투자 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90배 증가했다.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와 채권형 펀드 잔고도 같은 기간 각각 129%, 58% 증가했다.
안정형 자산에 대한 선호도 높았다. 전체 자산 비중에서 채권형 자산, 예·적금, 현금성 자산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61.5%에서 지난달 말 69.0%로 8.5%p 증가했다.
가입 고객의 연령대는 30·40대가 62%를 차지했다. 경제의 허리축이 은퇴 후 소득을 미리 준비하며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상무)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수수료 제로를 선언하며 고객 중심 연금서비스를 제시했다면 올해는 고금리 채권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했다"며 "투자자들의 노후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연금서비스를 제공해 노후 생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