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뷰 캡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한 달간 3.1% 상승하는데 그치면서 개당 1만9000~2만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옵션을 비롯한 파생상품 거래로 인해 비트코인이 낮은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전날 대비 0.92% 하락한 1만9986.4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S&P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86%, 1.19% 상승하면서 비트코인과 뉴욕증시간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관찰됐다.
전문가들은 옵션을 비롯한 파생상품 거래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낮은 변동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배런스는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옵션의 미결제 약정이 10월 한 달 새 48억달러에서 59억달러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하세가와 유야 비트뱅크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는 것은 옵션 시장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행사가격이 1만9000달러인 풋옵션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저점에서 코인을 사들여 가격을 끌어올리고, 2만달러에서 행사 가능한 콜옵션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고점에서 코인을 매도해 가격을 낮추는 등 각자 유리한 포지션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가상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코인360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1.53% 상승한 1354.64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 코인은 0.05%, 리플은 1.04% 각각 값이 내렸다. 에이다 가격은 1.79% 뛰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0.34% 하락한 2788만5000원을 기록했다. 코인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얼터너티브 기준 22점을 기록했다.
◆…코인360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