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폴랸스키 주유엔 러시아 부대사 (사진 로이터)
25일(현지시각)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내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더티밤' 사용 의혹을 지적했다. 더티밤은 방사성 물질이 첨가된 폭발성 무기이다.
이날 드미트리 폴랸스키 주유엔 러시아 부대사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더티밤을 사용할 것이라는) 인식을 끌어낸 것만으로도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폴랸스키 부대사는 "설령 우크라이나가 더티밤을 사용하지 않아 사람들이 러시아를 으르렁거리기만 하는 늑대라고 비꼴지라도 신경쓰지 않는다"라며 "왜냐하면 더티밤 문제는 전세계를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는 끔찍한 재앙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몇달간 러시아는 별다른 증거를 제시하지도 않은 채 우크라이나가 두 곳의 기관을 통해 더티밤을 제작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바실리 네벤지아 주유엔 러시아 대사가 유엔 측에 우크라이나의 더티밤 활용 의혹을 설명하는 서신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제임스 카리우키 주유엔 영국 부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어떠한 증거를 듣지도 보지도 못하고 있다"라며 러시아의 의혹 제기는 "명백히 거짓된 주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카리우키 부대사는 "이 같은 러시아의 의혹 제기는 이전에도 수없이 목격했던 정보조작이다"라며 "러시아는 이 같은 행동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유엔 산하 핵감시 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사안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내 2개 지역에 조사단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같은 러시아의 주장이 전장에서 핵무기를 사용하면서 동시에 우크라이나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기 위한 전략이라고 반박했다.
<로이터 제공>
이날 드미트리 폴랸스키 주유엔 러시아 부대사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더티밤을 사용할 것이라는) 인식을 끌어낸 것만으로도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폴랸스키 부대사는 "설령 우크라이나가 더티밤을 사용하지 않아 사람들이 러시아를 으르렁거리기만 하는 늑대라고 비꼴지라도 신경쓰지 않는다"라며 "왜냐하면 더티밤 문제는 전세계를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는 끔찍한 재앙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몇달간 러시아는 별다른 증거를 제시하지도 않은 채 우크라이나가 두 곳의 기관을 통해 더티밤을 제작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바실리 네벤지아 주유엔 러시아 대사가 유엔 측에 우크라이나의 더티밤 활용 의혹을 설명하는 서신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제임스 카리우키 주유엔 영국 부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어떠한 증거를 듣지도 보지도 못하고 있다"라며 러시아의 의혹 제기는 "명백히 거짓된 주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카리우키 부대사는 "이 같은 러시아의 의혹 제기는 이전에도 수없이 목격했던 정보조작이다"라며 "러시아는 이 같은 행동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유엔 산하 핵감시 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사안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내 2개 지역에 조사단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같은 러시아의 주장이 전장에서 핵무기를 사용하면서 동시에 우크라이나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기 위한 전략이라고 반박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