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승진

삼성전자는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와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회장직에 오르는 건 앞서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지 10년 만이다.

이 신임 회장은 앞서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로 지정된 지 4년여 만이자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지 2년 만에 공식적으로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이날 이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법적으로 이사회의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사안은 아니나, 이 회장이 평소 이사회 중심 경영을 중시해 온 만큼 이사회 동의 절차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회장은 별도의 행사 또는 취임사 발표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