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과 경찰 관계자들이 1차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사고로 촉발된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전국 민간 데이터센터에 대한 실태점검에 나선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방청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날부터 24일까지 18일간 민간에서 운영 중인 90개 집적정보통신시설에 대한 재난 안전 관리 합동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화재 등의 응급 및 재난상황에서 데이터센터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는 사전 준비단계로서 실시된다.
정부는 소방, 전기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5개의 합동점검반을 구성한 뒤, 업무연속성(BCP) 계획, 모의훈련 등 재난 예방 대비 조치와 전력 이중화 설비 운용 적정성 등 보호조치 전반에 대해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지난달 31일 '디지털재난대응 전담팀'을 신설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실태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및 부가통신서비스의 재난 대비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