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공정위에 따르면 숙박예약플랫폼(OTA) 부킹닷컴과 아고다는 광고 수수료의 대가로 숙박업체의 검색순위를 올려주거나, 검색 결과 상단에 배치하고 해당 업체에 특정 아이콘 및 문구를 붙여 주었음에도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제공
공정위가 소비자의 알권리를 침해한 숙박예약플랫폼 사업자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숙박예약플랫폼(OTA) 부킹닷컴과 아고다의 기만적 소비자 유인 행위에 대하여 공표명령을 포함한 시정명령 및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해당 업체들은 광고 수수료의 대가로 숙박업체의 검색순위를 올려주거나, 검색결과 상단에 배치하고 해당 업체에 특정 아이콘 및 문구를 붙여 주었음에도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같은 행위에 대해 '기만적 방법'과 '소비자 유인성' 측면에서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21조 제1항 제1호를 적용해 해당 2개 OTA 사업자에게 시정명령(행위금지명령) 및 공표명령과 함께 총 500만 원의 과태료(각각 250만 원)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광고상품임에도 우수한 것처럼 오인시켜 기만적으로 소비자를 유인한 행위에 대한 제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공정위 측은 설명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 등으로 여행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숙박 예약 플랫폼 이용자도 증가하는 만큼 온라인 숙박예약 거래 분야에서 기만적 소비자 유인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자들에 대한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