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1일 오후 시청에서 이태원 사고 관련 입장 발표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서울시장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사과했다.
오 시장은 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지난 10월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의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분들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현재 치료를 받고 계신 부상자분들도 조속히 쾌차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특별시장으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장례절차가 마무리되고, 유가족과 부상자, 그리고 이번 사고로 슬픔을 느끼는 모든 시민분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는 장소나 행사에 대해서도 안전사고 위험이 없도록 지금부터 촘촘히 챙기고, 정부와 함께 관련 제도를 완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마지막으로 응급구호에 동참해주신 시민, 사고현장의 구급대원, 부상자 치료 의료진, 유가족을 지원 중인 관계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한다고 덧붙이며, 다시 한번 시민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