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근 3년 분기별 영업실적. 2022년 3분기는 잠정실적.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네이버의 올해 3분기 매출이 2조573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02억원, 23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이 회사는 포쉬마크 인수 등 다양한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기존 B2B 사업 조직들을 통합함으로써 사업 영역간 시너지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 나갈 전략이다.
네이버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 당기순이익 2316억원으로 잠정 집계해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19.1%로 지난 2020년 집계 이래 처음으로 20%를 밑돌았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5.6%, 28.3%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2조780억원, 3262억원, 2453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을 제외하면 대체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962억원 △커머스 4583억원 △핀테크 2962억원 △콘텐츠 3119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948억원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89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특히 검색광고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하면서 해당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4583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광고, 브랜드스토어, 멤버십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전체 매출 증가율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3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GMV)은 1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5% 증가한 296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1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웹툰 기업 인수 편입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7.3% 증가한 31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3분기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4570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기타 부문은 9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하면서 전 사업 부문 중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네이버 측은 "AI 기술 조직(클로바)를 포함해 여러 부서에 걸쳐 혼재된 B2B 사업 조직들을 네이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조직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포쉬마크 인수, 신규 광고 상품, 네이버 도착 보장 솔루션, 오픈톡, 이슈톡을 비롯해 더욱 다양한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B2B 사업 조직들의 통합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한 사업 영역간 시너지를 확대,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