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에 출마한 앤디 김 의원이 3연임에 성공했다. (사진=앤디 김 의원실 웹사이트 캡쳐)
8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앤디 김 하원의원의 당선이 확실시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26년 만에 한국계 3선 연방의원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김 의원이 뉴저지주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밥 힐리 후보를 제치고 당선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개표율 95% 기준으로 김 의원은 54.9%를 득표해 44.2%의 힐리 후보를 약 3만 표 차이로 압도했다.
한인 2세로 알려진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뉴저지주 현역 의원이었던 톰 맥아더를 꺾고 하원의원에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세 차례 연속으로 하원직을 지내게 된다. 1996년 김창준 전 하원의원 이후 한국계로서는 첫 3선 의원이 된 것이다.
뉴저지주 남부에서 유년기를 보낸 김 의원은 이후 시카고대를 졸업하고 로즈 장학생 신분으로 영국 옥스퍼트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전공한 중동 지역 안보 전문가다. 졸업 후 김 의원은 2009년 이라크 전문가로 국무부에 입성했으며, 201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현지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를 지냈다. 2013년에는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이라크 담당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대응 전략에 기여했다.
워싱턴주 중간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하원의원도 절반 이상 진행된 개표 중 57% 가량의 득표율을 보여 당선 유력 후보로 예상되고 있다.
현지에서 '순자'라는 한국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스트리클런드 위원은 워싱턴주 10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개표율 56% 기준 57%를 득표해 43% 공화당 소속 키스 스왱크 후보를 두 자릿수대로 앞서는 중이다.
한인 2세인 김 의원과 달리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1962년 9월 한국인 어머니 김인민씨와 미군이었던 아버지 월리 스트리클런드씨 사이의 자녀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1살 때 아버지가 미국 버지니아주의 포트리 기지로 배치되면서 미국으로 건너가게 된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워싱턴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노던 생명보험과 스타벅스 등을 거치며 타코마 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하게 된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그동안 자신의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한국계라는 정신적 유산을 소중히 여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동양계로선 처음으로 타코마 시장으로 봉사하기도 했으며, 2021년 1월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는 한복 차림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번 중간선거는 한국계 인사들이 다수 의회 입성에 도전장을 내민 선거였다. 김 의원과 스트리클런드 의원을 포함해 연방 의원과 주·시 의원, 지방정부 선출직 선거에 40여명이 출마했다.
<로이터 제공>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김 의원이 뉴저지주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밥 힐리 후보를 제치고 당선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개표율 95% 기준으로 김 의원은 54.9%를 득표해 44.2%의 힐리 후보를 약 3만 표 차이로 압도했다.
한인 2세로 알려진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뉴저지주 현역 의원이었던 톰 맥아더를 꺾고 하원의원에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세 차례 연속으로 하원직을 지내게 된다. 1996년 김창준 전 하원의원 이후 한국계로서는 첫 3선 의원이 된 것이다.
뉴저지주 남부에서 유년기를 보낸 김 의원은 이후 시카고대를 졸업하고 로즈 장학생 신분으로 영국 옥스퍼트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전공한 중동 지역 안보 전문가다. 졸업 후 김 의원은 2009년 이라크 전문가로 국무부에 입성했으며, 201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현지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를 지냈다. 2013년에는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이라크 담당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대응 전략에 기여했다.
워싱턴주 중간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하원의원도 절반 이상 진행된 개표 중 57% 가량의 득표율을 보여 당선 유력 후보로 예상되고 있다.
현지에서 '순자'라는 한국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스트리클런드 위원은 워싱턴주 10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개표율 56% 기준 57%를 득표해 43% 공화당 소속 키스 스왱크 후보를 두 자릿수대로 앞서는 중이다.
한인 2세인 김 의원과 달리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1962년 9월 한국인 어머니 김인민씨와 미군이었던 아버지 월리 스트리클런드씨 사이의 자녀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1살 때 아버지가 미국 버지니아주의 포트리 기지로 배치되면서 미국으로 건너가게 된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워싱턴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노던 생명보험과 스타벅스 등을 거치며 타코마 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하게 된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그동안 자신의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한국계라는 정신적 유산을 소중히 여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동양계로선 처음으로 타코마 시장으로 봉사하기도 했으며, 2021년 1월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는 한복 차림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번 중간선거는 한국계 인사들이 다수 의회 입성에 도전장을 내민 선거였다. 김 의원과 스트리클런드 의원을 포함해 연방 의원과 주·시 의원, 지방정부 선출직 선거에 40여명이 출마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