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2.18p(-0.91%) 내린 2402.23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6.82p(-0.95%) 내린 707.78에 거래를 마쳤다.
10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오늘 저녁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2.18p(-0.91%) 내린 2402.23에 마감했다. 2401.99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2426.10까지 반등했다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236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6억원, 1587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강세를 나타냈던 대형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며 “이에 원/달러 환율도 재차 상승하며 달러 강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00%), 삼성바이오로직스(1.34%)는 상승했다.
삼성전자(-2.58%), SK하이닉스(-0.11%), 삼성SDI(-1.76%), LG화학(-2.80%), NAVER(-2.22%), 기아(-1.19%)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여행주가 강세였다. 이달부터 일본, 대만 등 8개국에 무비자 관광이 재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및 가상화폐 관련주는 하락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FTX 이슈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데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가상화폐 정책에 부정적인 민주당이 선전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6.82p(-0.95%) 내린 707.7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1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210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3억원, 110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1%), 에코프로비엠(-2.02%), 엘앤에프(-1.16%), HLB(-3.23%), 카카오게임즈(-1.08%), 에코프로(-3.13%), 펄어비스(-8.30%), 셀트리온제약(-1.47%), 천보(-2.51%), 리노공업(-1.96%)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7원 오른 1377.5원에 마감했다.
